바캉스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어떻게 알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결제만으로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가 바캉스시즌 추천 신용카드를 모아 최근 발표한 목록을 보면 여행객을 겨냥한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가 다양하다. 다만 해외여행,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실내 피서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상품이 각각 다르다. 카드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면 이번 휴가에 맞춰 상품을 골라보자. 반대로 보유한 카드의 바캉스 혜택에 맞춰 휴가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숙박·항공·여행사 할인,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
여행 시 가장 먼저 준비하는 건 숙박 및 교통수단을 고르는 일이다. 이때 포인트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여럿 있다.
삼성카드의 ‘탭탭(taptap) I’은 KTX, SRT를 포함한 열차 이용권을 월 2회 5000원 할인해준다. 또 숙박(호텔·콘도·여관)과 항공·여객선·고속버스·렌터카 이용시 결제액의 3%를 할인해준다. 우리카드의 ‘리치(Rich) 100 골드(GOLD)’도 KTX, SRT 이용 시 10%를 할인해준다. 또 면세점·여행사·항공사 등을 이용하면 결제액의 1.8%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상품도 풍성하다. 롯데카드의 ‘라이킷 온’(LIKIT ON)은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해외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우리카드의 ‘위비온’도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 해외가맹점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 ‘실내 피서족’ 위한 카드는?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이용객이 사용할 만한 카드는 뭘까. 삼성카드의 ‘신세계이마트 삼성카드 7’은 전국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아쿠아환타지아, 캘리포니아비치 등 워터파크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뉴(NEW)우리V카드’도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에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또 캐리비안베이, 경주캘리포니아비치 30% 할인, 패밀리랜드(광주), 전주시 동물원 무료입장의 혜택을 담았다. 씨티은행의 ‘리워드카드’ 역시 국내 주요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63스퀘어, 설악워터피아, 경주스프링돔 방문 시 결제액의 2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실내 피서족을 위한 상품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일상의 기쁨카드’는 영화관 최대 할인율을 자랑한다.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사용 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1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의 ‘제로(ZERO)’ 할인형 카드 회원은 DESIGN(디자인), TRAVEL(트래블), MUSIC(뮤직), COOKING LIBRARY(쿠킹 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월 8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