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소비자보호단체인 '미국공익과학센터'는 소금으로 인해 매해 15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한다는 사실에 책임을 물어 연방정부를 고소하였다. 미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4g이다. 정부 측 대변인은 하루에 2.3g 이하로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1.5g을 추천한다.
필요 이상 소금의 섭취는 혈액량을 부풀려 혈압을 올린다. 그러나 소금 섭취를 피하기에 앞서 우리 몸은 반드시 소금이 필요하고, 소금의 섭취를 너무 줄이면 몸에 해가 될 수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 소금의 섭취를 과도하게 줄이면 체내의 부신이 많은 양의 알도스테론을 분비시키고 신장에서는 레닌을 분비시켜 오히려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그 두 호르몬은 혈관을 압박해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뇨제(체내에서 염분을 빼 내는 작용을 함)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소금 부족으로 인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먹어서는 안 된다. 선수들도 소금을 적게 먹으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땀에는 엄청난 양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소금을 적게 먹는 선수들은 낮은 염분 농도로 인하여 피로, 근 손상 및 경련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이뇨제(체내에서 염분을 빼 내는 작용을 함)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피로를 느끼거나 부상에 시달린다면 의사에게 가서 혈액 내 염분 수치를 살펴 보아야 한다. 아마 소금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운동할 때는 더더욱 필요하다.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당뇨, 기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위험 인자가 없다면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권고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식당 음식은 미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의 약 80% 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이러한 음식을 줄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