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이를 조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신DTI도입, DSR 기준 변경에 따라 다중채무자들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중채무자란? 1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를 말한다. 이중에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는 소득 하위30% 또는 저신용자이며 3곳 이상의 신용대출, 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생활비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을 받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올 3월에 발표한 ‘금융안전상황’ 자료에 따르면 비은행 대출 비중은 66.4%로 은행(33.6%)의 2배 수준을 나타냈으며 비중을 보면 상호금융 26.2%, 여신전문금융회사 15.5%, 대부업 10.2%, 2금융권대출(저축은행) 8.0%, 보험사 4.8%, 기타 1.7% 순으로 대출을 이용중이다. 취약차주는 지난해 말 149만9000명으로 전체 가계대출자(1876만명)의 8.0%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만3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취약차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소득의 40%이상을 이자상황엔 사용하고 있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저소득자·저신용자의 경우 시중은행(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통해 이용하려 하지만 대출규제에 막히다 보니 대출이 상대적으로 쉬운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론, 현금서비스, 대부업등의 대출을 이용하게 되고 이는 기존 빚을 고금리의 직장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 갚는 형국이 초래되는 것이다.
이에 한 전문가는 금융생활 안정화를 위해 모바일대출, 인터넷대출, 소액대출이라도 무리하게 받기 보다는 저신용·저소득자의 경우 원리금 상황부담을 이기기 위해 서민금융상품 정부지원서민대출인 햇살론, 사잇돌2,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지원정책 중 한가지인 햇살론은 연7~9%대로 규정해놓고 취급은행에서 그 금리 안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만들어 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하하기 위에 마련된 제도입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간단히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자격조건에 대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이용한다면 빚으로부터 부담을 덜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햇살론 대환대출자격조건을 살펴보면 연근로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용등급 1~9 등급, 연간 근로소득이 4,500만원의 경우 신용등급 6~9등급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재직기간이 짧거나 이직한 경우 재직3개월이상 월 80만원이상 통장수령을 한 경우 소득증빙 및 서류를 통해 재대출, 추가대출, 긴급생계자금, 생활자금,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햇살론 상환방법은 3년 내지 5년선택이 가능한 원금 균등분할상환이며 연체시 연체금리+3%로 계산되게 되지만 중도상환시 지불되는 수수료는 없으며 근로자기준 90% 보증비율로 발생되는 보증료(보증금액의 연1%)를 내면 된다.
중금리대출인 사잇돌2 대출은 표준대출과 소액대출로 나눠 신용등급 1~8등급, 급여소득 연 1,5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소득 800만원 이상 소득자, 연금소득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약 연 9%~19.9%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며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며 대출기간은 12개월 이상 60개월 이내, 연체금리(대출금리+3%)로 대출자격조건이 정해져 있다.
빚을 모두 상환하는 것은 쉽지 않아 저금리대환대출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상환금액을 늘려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지원 제도인 햇살론, 사잇돌2는 상호금융인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하지만 SNS를 통해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무서류당일대출’, ‘무직자대출’, ‘무직자소액대출’, ‘햇살론승인률높은곳’, ‘햇살저축은행’, ‘채무통합대출’,‘부채통합대출’ 등으로 오는 불법적인 전화나 광고는 받지 않아야 하며 꼭 금감원이나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정식적인 금융기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