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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뉴스상식

중국 P2P 대출업체 줄도산...전체 60% 3000곳 폐업

http://mnews.joins.com/article/22826371#home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 수령자를 연결해주는 P2P 대출업체가 줄도산, 한창 때의 60%가 문을 닫았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특히 최근 2개월 동안 P2P 대출업체의 파산이 급증하면서 5000개사에 이르던 업체가 현재는 지금은 2000개사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소셜 렌딩 플랫폼의 포털 사이트 왕다이즈자(網貸之家) 통계에 따르면 현금 인출이 어려워지거나 연락이 끊기고 경찰이 개입하는 상황에 빠져 도산이 임박한 업체만도 7월까지 70곳에 달한다고 한다.

유력 P2P 대출사로 그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터우즈자(投之家) 경우 미회수금이 29억 위안(약 4834억원)에 이르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터우즈자의 누계 이용자 수는 287만명, 누계 대출액이 266억 위안(4조434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광둥성 선전 공안국은 터우즈자의 파산을 염려해 불법 자금 모집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2014년 12월12일 선전시에 등기를 마친 타우즈자는 등록자본금 1억 위안으로 납입 자본금이 1010만 위안에 불과하다.

설립 초기에 투자자와 왕다이즈자가 공동으로 터우즈자의 운영을 맡았다. 그래서 터우즈자는 왕다이즈자의 계열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터우즈자에 문제가 생기자 왕다이즈자 관계 투자회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뺌하고 나섰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양타오(楊濤)는 "소셜 렌딩 운영업자가 앞으로 단기간에 도태, 정리되면서 더욱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타오는 "규모 경제의 효과를 추구하고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며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기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을 모색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