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가상화폐' 전망, ‘거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NH농협은행이 소비자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신규계좌 발급을 한 달간 유예
빗썸, 실명 계좌 발급 중단…계약 갱신을 위해 은행과 논의 중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농협과의 계약기간 만료로, 8월1일부터 신규 회원 모집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전날 빗썸 관계자는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 신규 발급을 위한 계약이 지난달 끝났다”며 “현재 계약 갱신을 위해 은행과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올초 신한은행과도 재계약에 실패한데 이어 농협과도 계약이 원활치 않을 경우 신규투자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한편 실명 계좌를 발급해주던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는 빗썸과 코인원 총 2곳이었으며, 코인원은 최근 NH농협은행과 계약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빗썸 신규 고객들은 거래소 내 거래는 가능하지만, 원화 출금은 불가능해졌다. 다만 기존에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