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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얼짱몸짱

이대호,깜짝 청혼

8년 열애 신혜정씨와 오는 12월 26일 결혼
롯데-KIA전이 열린 21일 사직구장.

5회말 롯데 공격이 끝나고 클리닝타임이 되자 전광판 영상물을 통해 이대호가 나타났다.

롯데가 경기 중 일반 팬을 대상으로 펼치는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였다. 갑자기 이대호가 등장하자 관중석이 술렁거렸다.
‘빅 보이’ 이대호가 부산팬들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시점은 5회말이 끝난 뒤. 대기 타석에 있다가 그대로 이닝이 끝나자 고개를 떨어뜨린 이대호는 황급히 덕아웃으로 들어가 땀에 젖은 머리를 닦는 등 ‘꽃단장’을 했다. 이 사이 관중석에 있던 여자친구 신혜정(26)씨는 구단 관계자들의 귀띔으로 그라운드로 안내를 받았다. 단순한 생일 기념 행사로만 알고 있던 야구장을 찾은 신씨는 이대호의 영상 편지가 전광판을 통해 흐르자 놀란 표정과 함께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대호는 영상을 통해 “경기 중에 프러포즈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꼭 홈팬들 앞에서 결혼을 약속하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 언제나 너만 바라보는 진정한 기둥이 될게”라며 팔 동작으로 하트를 날렸다. 마운드 근처에서 만난 둘은 하트 모양이 반쪽씩 그려진 커플티를 교환했고, 이대호는 신씨에게 직접 목걸이를 걸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