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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위 오리간요리 / 유럽나들이

거위 오리간요리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전세계에 고발하고 비난하는 '동물 애호국'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특식'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아그라'란 거위와 오리 간 요리를 하기 위해, 거위와 오리를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하면서 간을 살찌우고,
이를 죽이는 거위 사육 장면이 프랑스 전국동물보호협회(SNDA)신문 광고에 의해 최근 충격적으로 폭로됐다.

초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둔 '푸아그라' 성수기를 맞아 각 농가의 거위 사육은 우선 거위의 주둥이에 길이 20∼40㎝ 가량의 튜브를

박아넣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SNDA는 밝혔다.
'깔데기 고문' '콩먹이기'등의 잔혹행위를 통해 거위는 위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모이주머니가 터지기도 한다.
때로는 질식, 심장마비 혹은 급성 간경변으로 죽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남는 거위는 대개 정상적인 거위의 간보다 5∼10배 가량 크고 지방질로 가득차게 된다.

거위는 몇 주간에 걸친 '콩 먹이기' 동안 거의 움직일 수 없도록 꼭끼는 창살안에 갇혀 지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숨을 할딱거리면서

거의 빈사 상태에 놓이게 된다.
프랑스인들의 식탁에 놓이는 거위 간은 이렇게 얻어진다.
SNDA는 "기아로 죽어가는 인간이 있는 반면, 동물 강제 과식으로 간 이상피지 현상을 일으켜 요리 재료를 얻는 것은 이중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