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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韓 몰려온다

2018 하반기 '가상화폐' 전망, ‘거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중국계 거래사이트 후오비가 한국에 진출한데 이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중국계 바이낸스를 비롯해 BTCC와 비트제트도 한국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 행사에서 후오비코리아는 “연내 한국시장 거래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국내 빗썸과 업비트의 점유율이 30% 안팎인 만큼, 후오비의 이같은 목표는 ‘한국시장 1위를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를 위해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6월 미래에셋·KDB산업은행 등 국내 대형투자사들과 손을 잡고 1000억원대 규모의 ‘한중펀드’를 조성했다. 

단순 암호화폐 거래중개뿐만 아니라 직접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깊숙하게 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중국계 거래사이트 BTCC와 비트제트도 연내 국내서비스를 목표로 거래사이트 개발이 한창이다. 비트제트의 경우, 연간 1000만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모임인 ‘한국블록체인협회’ 가입을 타진 중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바이낸스 또한 국내 마케팅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한편 한국 투자자용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국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코인원 등 국내 거래사이트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가 일제히 국내시장 진출을 노리는 이유는 일본이 거래사이트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그 대체지로 한국 시장을 택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아예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