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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뉴스상식

마이너스 통장,약일까 독일까?

이너스 통장,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


‘마이너스 통장 금리 2-3%’

저금리를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마이너스 통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용대출보다 대출 상환도 간편하고 자유롭게 돈을 찾아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사용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요구불예금* 계좌에 신용대출 한도를 미리 설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찾아 쓸 수 있는 통장을 말합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포함한 은행 기타 대출 부문은 매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시중은행 역시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 요구불예금: 예금주의 요구가 있을 때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예금


마이너스 통장은 약일까? 독일까?


1. 마이너스 통장의 장점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 대출과 달리 건별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출 과정이 간단하니 급전이 필요한 경우나 갑자기 소득 단절이 된 경우에 마이너스 통장을 많이 쓰죠. 이처럼 짧은 기간 돈이 필요하거나 비상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마이너스 통장이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 한도 전액에 대해 이자가 붙는 신용대출과 달리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데요. 예를 들어 연 5%로 3,000만원 대출을 받았는데 이 중 1,000만원만 사용했다면 1,000만원에 대해서만 연 5% 이자가 붙죠. 이자는 하루 단위로 계산하는데요. 1,000만원을 30일간 썼다면, 이자는 4만 1,095원(1,000만원×5%×30/365일)입니다. 만약 마이너스 통장을 신청했더라도 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지 않으면 이자나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신용대출은 중도상환을 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은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적은 돈이라도 일찍 갚아나가면 상환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마이너스 통장의 단점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약 0.5~2% 정도 높은 편입니다. 은행이 신용대출과 똑같은 액수의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자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은 역복리*로 계산됩니다.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 이자가 붙는 것도 특징이지만 연체되면 높은 금리의 연체이자까지 내야 한다는 점도 마이너스 통장의 특징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역시 ‘대출’입니다. 약정 금액을 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대출로 인정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역복리: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


내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몇 %?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따라 발급이 결정됩니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시중 은행에서 신용 한도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신용등급(6월말 기준)은 2.15등급으로 나타났는데요. 신용 1,2 등급이 아니면 마이너스 통장 발급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역시 다르게 책정됩니다. ‘은행연합회‘ 신용한도 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등급별 금리 현황(11월)’에 따르면 1~2등급과 9~10등급의 금리 차이는 약 6~7% 내외였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할 예정이라면 토스에서 신용등급 조회를 해보세요. KCB와의 제휴된 토스에서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신용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 편의성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


 출처-t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