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힘들때 이사진을 보세요.

문 대통령은 사진전 최우수상을 받은 ‘비에 젖은 폐지’를 지켜본 후 “이 사진 자체만 해도 폐지를 줍는 노인의 고단함과 이 정도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주저앉은 모습,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싶은 기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다 나타났다”며 “게다가 치매 실종 신고됐던 분이라고 하니까 치매에 대한 국가책임이 다시 한번 절실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노인의 고단한 삶을 드러낸 이 사진은 남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집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이 노인은 초기 치매 증상 탓에 길을 잃어 전날 가족들로부터 실종신고가 됐다. 그러다 네티즌들이 이 사진에 2200개가 넘는 격려 댓글이 달았고 그 덕에 보도가 나간 다음 날 노인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