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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기정화식물

실내 공간의 10%는 식물로 채워라

고층 아파트는 생토로 기를 보충 
고층아파트일 경우 지기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해주기 위해서 발코니에 흙으로 정원을 꾸미면 좋다. 이때 인공 흙보다는 자연의 생토(生土)로 화단을 조성한다. 

집안에 부족한 흙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한 것이니 생토라야 한다. 여의치 않을 때는 생토가 들어있는 화분을 나란히 배치한다.

식물은 사철 푸른 것으로 하되 키가 크지 않아야 한다. 욕심을 내서 키 큰 식물을 놓는다 하더라도 지기가 약해 금방 생기를 잃는다. 고층아파트에서 화초 가꾸기란 쉽지 않다. 온갖 정성을 들여도 금방 시들해지는데 이는 지기가 그만큼 약하다는 증거다. 그렇기 때문에 고층에 거주하는 사람은 수시로 산을 오르거나 맨땅을 밟아 부족한 지기를 얻도록 해야 한다. 

새 집 증후군은 풍수로 해결 
식물은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를 올리는 가습효과도 있다. 또한 식물의 싱그러운 녹색은 혈압을 내려주고 근육의 긴장도 풀어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물의 선택에 있어 관상용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조경 등에 필요한 식물을 구입할 때 공기 정화기능과 친환경적인 것을 우선시 한다.

보통 공기정화 식물이라고 하면 산세비에리아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음이온을 방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포름알데하이드, 자일렌, 암모니아, 벤젠, 이산화탄소 등을 제거하는 식물들이 우리 주위에 굉장히 많다.

NASA의 연구에 의하면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 50여 가지의 식물을 넣어두었더니 24시간 안에 없어졌다고 한다. 그 가운데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일산화탄소 등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VOC: 휘발성유기화합물)이기도하다.

새 아파트에는 건축마감재, 카펫, 가구 등에서 방출하는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등 200여 가지의 유해물질이 발생하여 나쁜 기운으로 가득하다. NASA에서 연구한 50여 가지의 식물 중에서 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 10가지를 발표(1989년)한 바 있다. 대나무야자, 아글라오네마, 아이비, 거베라, 드라세나 자넷크레이지,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 마상게나, 산세비에리아,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등이다. 

그 밖의 벤자민, 보스톤고사리, 스킨답서스, 싱고늄, 파키라, 관음죽, 팔손이나무 등 대부분 실내식물들도 산소를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수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실내 공간의 10% 정도만 식물로 채워도 아주 쉽고 경제적으로 휘발성 유해물질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으며, 건강운도 올릴 수 있다.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





전항수한국풍수지리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