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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TIP

렌트카 팁

차량 선택은 되도록 익숙한 모델로

렌트카를 예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익숙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평소 접하던 차량보다 크기가 훨씬 크거나 형태가 다르거나(SUV 등), 조작법이 다른 모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운전 초보자들에게 전기차는 권하고 싶지 않다. 저렴한 혹은 공짜 연료비에 혹해서 전기차를 택하는 건 그리 현명치 않은 선택이다.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시동부터 주행까지 조작법이 일반 내연기관차와 상이하며, 초반 가속력과 회생제동에 따른 브레이크 감각 등이 운전초보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을 위해 일부러 충전소를 찾아가야 하며, 충전기 조작법을 알아야 하며, 전기차 사용자 간 암묵적인 충전 에티켓까지 숙지해야 한다.

이 중에서 가장 문제인 건 역시 낯설은 조작감이다.

엔진소음이 전혀 없는 전기차의 특성상 시동이 걸렸는지조차 헛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최대 토크가 초반에 뿜어져 나오는 전기차의 특성상 초반 가속력이 엄청나 초보 운전자들이 사고를 내기 딱 좋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평화로에서는 초보 운전자들이 모는 전기 렌트카가 전복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제주 지역 대부분의 렌트카 회사들이 전기차를 렌트하는 고객에게 별다른 안내와 교육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기차 구입을 위한 체험을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굳이 연료비 몇 푼 아끼기 위해 전기차를 렌트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