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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insurance)

[알짜뉴스]연령별 내 보험 활용법

많은 고객들과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제시하는 일을 하지만, 일률적으로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며 각 세대별로 '요령'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들은 보험가입에 앞서 재무설계 목표를 먼저 수립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결혼이나 주택마련, 장기적으로는 노후준비 등 생애 이벤트와 관련한 목적자금 마련이 중요하다.




목적자금 마련은 단기, 중기 또는 10년 이상 장기로 나눠 계획을 세워야한다. 단기 자금은 예금이나 펀드 등을 통해 준비하고, 노후 등 장기계획이 필요한 목적자금은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

인생의 갖가지 리스크 대비를 위한 보장성보험도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실손의료보험은 필수다. 이미 가입돼 있거나 회사에서 단체로 보장하는 경우라면, 추가로 입원과 통원 또는 장해를 보장해 주는 보험도 고려해 볼 만하다.

보장금액을 적게 하더라도 종신, CI보험에 '일단'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내야 하는 보험료 전체 총액이 늘어나는 점 △발병 등으로 인해 보험이 거절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 △복리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20~30대의 이른 나이에 보험 가입을 하게 되면 장점이 많다.

30살에 CI보험 20년납에 가입하고 50살에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게 되면 평생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와 소득공제 2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가입도 고려해야 한다. 연금저축만으로는 400만원, IRP와 합산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준다. 추후에 연금저축을 개시할 경우에는 비교적 낮은 세율이 과세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중도 해지시 세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40대는 결혼 이후 가정을 꾸림과 동시에 자녀교육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일반적으로 생애 소득이 가장 높은 때이므로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재무설계를 세워야 한다.

우선 가장으로서 만일에 사고에 대비하는 보장성 보험가입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사망 등을 보장하는 종신과 CI보험 등은 필수이고, 아울러 실손보험이나 개별적인 건강 또는 상해보험 가입유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종신보험이 부담스럽다면 주 활동기 보장에 집중하는 정기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늦게라도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노후설계 분석 등을 통해 충분한 연금가입을 해야 한다. 20대에 연금저축을 가입했다면 추가 연금가입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 등의 연금보험이나 저축성 보험 등의 가입이 필요하다.

50~60대는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자, 자녀의 결혼과 대학 입학 등으로 목돈 지출도 커지는 시기다. 여유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넉넉하지 못할 경우는 자산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효용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지 재무설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봐야 한다. 보험으로는 은퇴이후 의료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가입이 돼 있는지, 은퇴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낼 수 있는 자금은 별도로 마련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적어도 실손보험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30~40대에 연금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목돈으로 연금에 가입하는 일시납 연금보험 또는 즉시연금의 가입도 고려해야 한다.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퇴직연금은 어떤 형태로 가입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근로소득이 정점에 와 있는 경우나 임금피크제 시행 직전이라면 DB형(확정급여형)에서 DC형(확정기여형) 형 또는 IRP(개인형퇴직연금)로의 변경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존에 가입한 보장 내역과 보험기간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20~30대에 가입한 보장성 보험의 만기가 짧아 정작 보장이 필요한 60세 이후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보장기간을 80세 이후까지로 연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70대 이후 시기는 자녀들에 대한 상속, 증여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서 일반적인 보험상품에는 가입이 쉽지 않다. 고령자를 위한 특화상품이나 상조 등과 연계된 보험상품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이 시기는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의료비나 간병비 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별도로 해야 한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의료비가 급증하는 시기이고,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혜택을 받는 시기이다. 따라서 보험료 납입상태가 정상적으로 계속 이뤄지고 있는지 년1회 정도는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