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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리의성 줄거리

유리의 성
편성정보 : SBS (토, 일) 오후 08:50~  더보기
제작진 : 조남국 연출, 최현경 극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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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첫방송된 '유리의 성'은 재벌 2세와 아나운서의 결혼을 소재로 삼아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악착같이 살아온 들장미소녀 캔디같은 아나운서 민주(윤소이)와 백마 탄 왕자님인 준성(이진욱)과의 만남을 그린 ‘유리의 성’은 그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유쾌한 스토리로 첫 스타트를 알렸다.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명랑 쾌활 아나운서 민주의 통쾌함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실수투성이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민주의 모습은 진지함과 가벼움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색다른 드라마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시민은 범접할 수 없는 재벌에 대한 동경,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는 아나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종종 언론을 장식하는 실제 이야기로 등장하는 만큼 ‘유리의 성’은 이같은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과 함께 결혼 후 재벌 집안에서 느껴야 하는 모멸감과 초라함 등을 부각시키며 소문으로만 듣던 신데렐라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유리의 성’이 목표로 하는 것은 재벌 2세와 결혼한 아나운서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다. 이같은 소재와 함께 아나운서-앵커 등의 직업군의 이야기를 함께 그리며 전문직 드라마의 면모까지 살린다는 계획이다. 고군분투하는 아나운서 민주와 냉정하면서도 실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앵커 석진(김승수)의 방송국 이야기를 그리며 전문직 드라마와 그 안의 사랑까지도 섬세하게 파고든다.

꿈을 위해 사랑보다 조건을 택한 후 언제 깨질지 모를 ‘유리의 성’에 갇힌 아나운서의 모습과 함께 이 과정과 숙제를 풀어나가는 민주와 주변 인물들의 조합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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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등장인물
장태수(24세 혜영의 남자 친구) : 윤종화
시장에서 정육점을 하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자신만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한테 왕자처럼 떠받들려 자랐다. 그래서 힘든 일은 질색하고 엄살도 여간 아니다. 밖에 나오면 부자집 아들인 척 남자다운 척 잔머리를 많이 굴리지만 그다지 실속있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엄마한테는 살갑게 굴 줄 알고 어리광도 부릴 줄 아는 나름 효자다. 
 
 
 천옥자(48세 태수 모) : 김선화
시장에서 알아주는 싸움닭에다 돈이라면 악착을 떠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고생이 몸에 배였고 남편은 공사판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때 받은 쥐꼬리 만한 보상금을 밑천으로 지금의 정육점을 갖기 까지 온갖 고생을 다했다.
비슷한 처지이다 보니 양숙과는 친구이면서 웬수이다. 양숙이 남편의 보상금 다 날리고 분식점만 남았지만 자긴 남편의 보상금을 종자돈 삼아 키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들 태수는 옥자 인생의 태양이고 전부이다. 
 
 
 이형석(36세 서울지검 검사 유란의 첫사랑) :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명문대에 들어갔지만 유란의 결혼 상대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절망했다. 유란을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유란을 증오하게 됐다. 유란에게 자신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뒤늦게 법대에 편입해 죽어라 공부해 검사가 됐고 규성의 후배가 됐다. 규성이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는 걸 알고부터 흠집을 내기 위해 기회를 노려오다 마침내 유란을 만나게 된다. 유란의 협력하에 유성그룹의 비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데 규성으로부터 유혹을 받게 된다. 정치를 원한다면 끌어주겠다, 검찰에 남겠다면 검찰에서 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의를 고민끝에 받아들인다. 
 
 
 송지연(28세 승하의 생모) : 송지은
조기 유학을 갔다가 IMF맞아 아버지가 실직하자 한국에 돌아와 어려운 집안의 생계를 위해서 아무 생각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술집에서 규성을 만났다.
특별히 규성의 예쁨을 받았고 잘해주고 돈도 잘 쓰는 규성을 좋아하다 아일 가졌다.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규성을 볼 수가 없었다. 낯선 남자가 찾아와 엄청난 돈을 제시하며 낙태를 요구했지만 이미 시기가 너무 늦어버렸다.
남자가 제시한 액수는 지연의 상상을 뛰어 넘었고 부모님과 함께 각서를 썼다. 아이를 낳는 즉시 데려 갈테니 아이와 규성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라는 각서였다.부모님과 지연은 그 돈으로 고급 갈비집을 하면서 여유있는 생활은 하게 됐다. 가끔 아이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아버지의 실직 이후 가족에게 닥쳐 왔던 가난이 끔찍했던 만큼 지금의 경제적 여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주희(26세) : 윤아정
화려한 외모에 집안도 빵빵하다. 민주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2년 먼저 입사했다는 이유로 민주로부터 깍듯하게 선배 소리를 듣는다. 고등학교때 외모나 공부로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민주에게 우월감을 갖고 있다. 메인뉴스의 앵커가 되는 게 꿈이고 그래서 앵커가 되기 위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서예경(24세 민주와 입사 동기) : 정다영
유명해지면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가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굳이 앵커보다는 유명해지기를 더 바란다. 그래서 어떤 프로든지 얼굴을 내민다. 돈을 잘쓰는 인심덕분에 인간관계가 좋은 편이다. 입사 동기인 민주와는 잘 지내지만 은근히 질투심이 강하고 누가 잘되는 꼴은 못보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주희와 한편이 되어 민주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민지환(45세 JBC 아나운서팀장) : 서진욱
아나운서로서 쓴맛 단맛 다 본 베테랑이다. 개방적이고 시원시원하다.
후배들에게 앵커의 재목과 아나테이너의 재목을 알아보고 자질에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주고자 한다.